전택·부동산 · 전택궁(田宅宮)

천기天機

집·자산

천기(天机)는 지혜성으로 기민한 임기응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선(善)이다. 명궁에 들면 총명하고 계략에 밝아 참모·기획에 마땅하다.

01

한 줄 정의

천기(天机)가 전택궁(田宅宫)에 들면 부동산의 이동이 잦으니, 자주 옮기기보다 한곳에 정착함이 이롭다.

02

핵심 논단

천기(天机)가 전택궁(田宅宫)에 들면 집이나 사무 공간을 자주 옮기거나 부동산의 변동이 잦은 상이 된다. 전택궁은 명반의 재고(財庫)이자 거주 환경을 보는 자리인데, 변화를 본성으로 삼는 천기가 여기 앉으면 조상의 가업을 그대로 지키기보다 스스로 옮기고 새로 마련하는 쪽에 가깝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천기는 진득하게 눌러앉기보다 움직임 속에서 발전하는 별로 읽히니, 부동산 역시 장기 보유보다 상황에 맞춰 사고팔며 차익을 노리는 방식이 더 맞을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자주 옮기면 재고가 안정되지 못해 재물이 새기 쉬우므로, 문창·문곡이나 록존(禄存)이 회조해 안정감을 더해줄 때 비로소 부동산이 재물을 불리는 수단이 된다. 잦은 이사나 명의 변경을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는 참고용 해석이다.

03

명반 근거

전택궁은 명반의 재고(財庫)이므로 공겁의 개입 여부가 관건이다. 지공(地空)·지겁(地劫)이 동궁하면 재고파루(財庫破漏)로 부동산의 잦은 이동과 손실을 부르고, 록존(禄存)·화록(化祿)이 회조하면 옮겨 다니면서도 차익을 챙기는 안정을 얻는다. 문창·문곡의 회조는 계약·문서상의 안전을 더하고, 경양·타라·화성·령성이 동궁하면 부동산 관련 분쟁이나 잦은 이사의 번거로움을 나타낸다.

04

고전 출처

『골수부(骨髓赋)·십이궁론(十二宫论)』「田宅宫为命盘财库,正财能否守住看此宫。」— 풀이: 전택궁은 명반의 재고(財庫)이니, 정재(正財)를 지킬 수 있는지를 이 자리에서 본다. 천기가 전택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재고를 지키는 힘을 보는 이 원리에 천기의 변동하는 성정을 대입하면, 재고가 고정되기보다 움직임 속에서 관리되는 상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