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혼인 · 부처궁(夫妻宮)
천기天機
사랑·관계
천기(天机)는 지혜성으로 기민한 임기응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선(善)이다. 명궁에 들면 총명하고 계략에 밝아 참모·기획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천기(天机)가 부처궁(夫妻宫)에 들면 배우자가 총명하나 생각이 많아, 만혼(晚婚)이 관계를 안정시킨다.
핵심 논단
천기(天机)가 부처궁(夫妻宫)에 들면 배우자는 총명하고 눈치가 빠르며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다만 변화의 별이 배우자 자리에 앉은 만큼, 애정 표현이 변화무쌍하고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 한 사람에게 온전히 전념하기 어려운 상이 되기 쉽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천기 좌명자의 감정을 변덕스럽고 잡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는데, 이것이 부처궁에 임하면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사소한 일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상대를 의심하는 버릇으로 나타난다. 젊어 서둘러 맺은 인연은 서로의 변덕에 부딪혀 깨지기 쉬우므로 만혼(晚婚)이 이로우며, 혼인한 뒤에는 잡생각을 내려놓고 한 사람에게 마음을 다잡는 법을 배워야 관계가 오래간다. 문창·문곡이 회조하면 배우자가 지적이고 세련되나, 살성이 끼면 구설과 의심이 잦아진다.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부처궁 천기가 문창(文昌)·문곡(文曲)의 회조를 받으면 배우자가 총명하고 대화가 잘 통하며 정신적 교감이 깊어지고, 회조가 없으면 변덕만 두드러져 관계가 겉돈다. 천동(天同)·천량(天梁)이 삼방에서 함께하면 온화함이 더해져 안정되나, 경양·타라·화성·령성이 동궁하면 부부간 의심과 잦은 다툼을 부른다. 화기(化忌)가 부처궁을 치면 혼인에 파절이 많으니, 만혼과 문창·문곡의 회조 여부가 관계의 관건이다.
고전 출처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数全书)·십이궁론(十二宫论)·부처궁(夫妻宫)』「夫妻宫主配偶气质、婚姻状态。夫妻宫紫微主配偶端庄威权,宜迟婚;夫妻宫贪狼主配偶多情,桃花重;夫妻宫天梁主配偶成熟稳重,年长。」— 풀이: 부처궁은 배우자의 기질과 혼인의 상태를 주관하며, 주성에 따라 배우자상이 달라진다. 천기가 부처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구결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주성별로 배우자상이 갈린다는 이 원리를 대입하면, 변화와 지혜의 별인 천기는 총명하되 변덕스러운 배우자상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