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특질 · 명궁(命宮)
거문巨門
타고난 성향
거문(巨门)은 시비·구재성(口才星)으로 변론·언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암(暗)이다. 명궁에 들면 말솜씨가 좋아 변호사·교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거문(巨门) 명궁(命宫)의 성격은 의심이 많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나, 언변이 예리해 논리와 설득에 강하다.
핵심 논단
거문(巨门)이 명궁에 든 사람은 사려가 깊고 분석적이나 그만큼 의심도 많아,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보다 이면을 캐묻는 습성이 있다. 오행 수(水)에 화기(化气)가 암(暗)인 까닭에 감정과 속내를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아, 처음 만나면 차갑거나 까다롭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그러나 일단 입을 열면 논리가 정연하고 언변이 예리해 토론과 설득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전통 자미두수에서 거문을 구설시비의 별이라 한 것은 이 예리한 말솜씨가 때로 스스로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아 걱정도 잦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 결정을 미루는 신중함이 있다. 화록·화권을 만나면 이 예리함이 전문성과 설득력으로 승화되어 크게 신임을 얻으나, 화기를 만나면 의심과 말이 화근이 되어 구설과 오해를 자초하기 쉽다. 성격의 명암은 사화(四化)의 향배에 달렸으니 참고용으로 삼는다.
명반 근거
거문이 화록(化祿)이나 화권(化權)을 만나면 언변이 설득력과 전문성으로 발휘되어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화기(化忌)를 만나면 의심과 말이 지나쳐 시비를 자초한다. 태양(太阳)이 동궁하거나 회조하면 거문의 어두운 기운이 풀려 성격이 한결 밝아지고, 문창(文昌)·문곡(文曲)의 회조는 언변에 조리와 품격을 더한다. 반대로 화성(火星)·경양(擎羊)이 함께하면 말이 날카로워져 충돌을 부르기 쉽다.
고전 출처
거문이 성격의 각도에서 명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권3·남두육성론(南斗六星论)』이 거문을 「化气为暗,主口舌是非」라 하고 동시에 「为口才之星」이라 하니, 이 두 성질을 성격 자리에 대면 속내를 감추는 신중함과 예리한 언변이 함께 있는 상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