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외출 · 천이궁(遷移宮)

천부天府

이동·변화

천부(天府)는 남두(南斗)의 재고성(財庫星)으로 신중·보수를 주관하며 화기가 영(令)이다. 명궁에 들면 품행이 바르고 재고를 잘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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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의

천부(天府)가 천이궁(迁移宫)에 들면 밖에서는 안정을 얻기 어려우니, 본디 지키는 별이 이동의 자리와는 상성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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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논단

천부(天府)가 천이궁(迁移宫)에 들면 본디 안정과 수성(守成)을 추구하는 별이 이동과 변화의 자리에 놓이는 셈이라, 다른 궁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배치로 꼽힌다. 천부는 재고(財庫)를 지키는 성질이라 한곳에 뿌리내려 차곡차곡 쌓는 데 강점이 있는데, 천이궁은 정반대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부가 천이궁에 들면 밖에 나가서도 안정을 좇으려는 성향이 강해 과감한 개척이나 모험적인 진출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변화가 잦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다만 자미(紫微)가 함께 회조하거나 록존(禄存)의 도움이 있으면 타지에서도 재물을 그러모아 지키는 힘이 발휘되어 나쁘지만은 않다. 살성이 끼면 객지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헤매기 쉬우니, 이 배치에서는 무리한 이주보다 한곳에 자리 잡는 편이 더 이롭다. 참고용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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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근거

천이궁 천부는 자미(紫微)의 동행 여부가 관건이다. 자미가 함께 삼방에서 회조하거나 록존(禄存)을 만나면 타지에서도 재물을 지키는 힘이 살아나 나쁘지 않으나, 보좌 없이 홀로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부침을 겪기 쉽다. 살성이 동궁하면 객지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재물의 근심이 따르니, 이 자리에서는 큰 이동보다 신중한 정착이 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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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출처

천부가 천이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골수부(骨髓赋)·십이궁론(十二宫论)』이 「迁移主外缘」이라 하고,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이 천부를 「南斗令星,乃禄库之主」라 하니, 곳간을 지키는 이 별이 바깥 인연의 자리에 들면 본디 성질과 어긋나 상대적으로 힘을 온전히 쓰기 어려운 자리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