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격 총람 · 명궁(命宮)
염정廉貞
타고난 성향
염정(廉贞)은 차도화(次桃花)로 문무를 겸하며 화기가 수(囚)다. 명궁에 들면 재예(才藝)가 많고 감정이 풍부하다.
한 줄 정의
염정(廉贞)이 명궁(命宫)에 들면 재예가 출중한 차도화(次桃花)의 상이나, 화기(化忌)를 만나면 관재와 혈광을 조심해야 한다.
핵심 논단
염정(廉贞)은 오행이 화(火)와 목(木)에 걸쳐 있고 화기(化气)가 수(囚)에 속하는 특이한 별로, 명궁(命宫)에 앉으면 강렬한 개성과 다재다능함을 지니되 그 기질이 규율과 일탈 사이에서 크게 흔들린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염정을 차도화(次桃花)로 보아, 탐랑(贪狼)만큼 노골적이지는 않으나 재주와 매력으로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고 했다. '囚'라는 화기의 뜻 그대로 염정은 법·규율·통제와 인연이 깊어 사법·행정·감사 계통에서 오히려 그 기질을 바르게 쓸 수 있다. 염정이 천상(天相)과 동궁하면 염상격(廉贞天相格)을 이루어 흉함이 길함으로 바뀌고 청렴한 명성과 인수(印绶)의 권한을 얻으나, 화기(化忌)를 맞으면 정반대로 흘러 소송·구금·뜻밖의 사고와 애정 분규를 겪기 쉽다. 곧 염정은 같은 별이 극단적으로 다른 두 얼굴을 지니니, 보좌·사화·살성의 배치를 함께 살펴야 그릇의 크기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염정 명궁 판단의 첫째 관건은 천상(天相) 동궁 여부다. 염정·천상이 동궁하면 염상격(廉贞天相格)이 성립해 재예가 바르게 쓰이나, 이때 경양(擎羊)이 같은 궁에 들거나 염정이 화기(化忌)를 맞으면 오히려 파격되어 관재구설로 돌아선다. 다음으로 칠살(七杀)·경양(擎羊)이 함께 삼방에 회조하는 염살양(廉殺羊) 여부를 살피니, 이 흉격이 유년·대한에서 재발동하면 혈광·사고·수술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화록(化祿)이면 재예가 사방에 드러나 길하다.
고전 출처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권4·북두육성론(北斗六星论)』「廉贞属火属木,化气为囚,乃次桃花之星。廉贞文武兼备,多才艺。廉贞化忌主血光官非、感情纠纷。廉贞与天相同宫为"廉相格",主清廉之名。」— 풀이: 염정은 오행이 화(火)와 목(木)에 속하고 화기(化气)가 수(囚)이니 차도화의 별이다. 염정은 문무를 겸비하여 재능과 기예가 많으나, 화기(化忌)되면 혈광지재(血光之災)와 관재구설·애정 분규를 주관한다. 염정이 천상과 동궁하면 '염상격(廉相格)'이 되어 청렴한 명성을 주관한다. 『골수부(骨髓赋)·총론편(总论篇)』 또한 「廉贞为囚,破军为耗,逢之则凶。」이라 하여, 염정이 '수(囚)'에 해당해 그 기운을 잘못 만나면 흉함을 함께 확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