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귀인 · 교우궁(交友宮)
자미紫微
인간관계
자미(紫微)는 제왕성(帝星)으로 존귀함을 주관하며 화기(化氣)가 존(尊)이다. 명궁에 들면 리더의 기상을 지녀 큰 무대의 높은 자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자미(紫微)가 노복궁(仆役宫)에 들면 유능한 아랫사람을 거느리나, 대등한 벗을 사귀기는 어렵다.
핵심 논단
자미(紫微)가 노복궁(仆役宫)에 들면 아랫사람·부하·수하 가운데 능력 있고 격 높은 이를 거느리는 상이다. 노복궁은 본디 부하와 교우(交友)를 보는 자리인데, 뭇별을 통솔하는 제왕성이 이 자리에 앉으니 따르는 이들이 유능하고 충심으로 그를 받든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이는 사람을 부리고 조직을 이끄는 복으로 읽어, 관리자·경영자에게 특히 이롭다. 다만 제왕은 본디 고독하여, 자미가 노복궁에 들면 위아래의 상하 관계는 분명하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등한 벗은 드물다. 아랫사람이 그를 우러르되 흉허물 없는 친구가 되기는 어려운 것이다. 또한 유능한 부하일수록 자존심이 강하니 위엄만으로 누르기보다 신뢰로 품어야 오래 따른다. 보좌성이 회조하면 충성스러운 조력자를, 살성이 끼면 아랫사람으로 인한 배신·손실을 나타내는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노복궁 자미가 좌보(左辅)·우필(右弼)의 협지·회조를 받으면 충직하고 유능한 조력자·부하를 얻어 사람 복이 두텁고, 홀로 앉으면 따르는 이는 있으나 진심으로 통하는 벗은 적다. 록존·화록의 회조는 아랫사람이 재물을 불러오는 복을, 화권(化權)은 조직 통솔력을 더한다. 반대로 경양·타라·화성·령성이 동궁하거나 노복궁이 화기(化忌)를 맞으면 아랫사람·친구로 인한 배신·시비·금전 손실을 조심해야 한다. 명궁·관록궁과의 삼합 짜임을 함께 보아 용인(用人)의 이해를 가늠한다.
고전 출처
자미가 노복궁에 드는 경우만을 짚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자미성론(紫微星论)』이 「紫微为北斗之主,统辖众星」(자미는 북두의 주인으로 뭇별을 통솔함)이라 하니, 이 통솔의 이치를 아랫사람을 보는 노복궁 자리에 대면 제왕이 뭇 수하를 거느리듯 유능한 부하와 조력자를 거느리는 상으로 헤아린다. 『골수부(骨髓赋)』의 「紫微为君,以左辅右弼为相」 역시 좋은 보좌(부하)를 곁에 두어야 격이 선다는 뜻으로 참고할 수 있다.